중국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중국은 한때 700만톤 이상을 수입했으나 자체 생산능력을 확대함에 따라 수입은 점차 줄이고 있는 반면 최근에는 수출을 큰 폭으로 늘리고 있다.
2016년 3월 수출량이 10만톤을 돌파하며 월간 수출 최대기록을 갱신했으며 1-4월에는 26만6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거의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원료 PTA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2012년 후반에만 1200만톤 이상의 PTA 신증설을 진행했으며 2014년에도 1000만톤 가량을 추가했다.
2015년 생산능력을 300만톤 이상 확대한데 이어 2016년에도 200만톤 이상을 신규건설할 예정이다.
2015년 3월 생산능력으로 중국 4위의 PTA 생산기업인 Yuandong Chemical이 자금조달 문제로 320만톤 플랜트를 완전 폐쇄했으며 4월에는 Xianglu Petrochemical 450만톤이 인접한 P-X 생산기업 Dragon Aromatics의 폭발사고의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Xianglu Petrochemical은 2016년 6월에도 재가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PTA 수입량은 2012년 537만톤, 2013년 274만3000톤, 2014년 116만4000톤, 2015년 75만2000톤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대로 수출은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화되고 있다.
2012년 900톤에 불과했던 중국의 PTA 수출량은 2013년 12만6000톤, 2014년 46만3000톤, 2015년 62만3000톤으로 급격하게 확대됐으며 수출처 역시 인디아를 비롯해 오만, 사우디 등으로 확대됐다.
2011년에는 수입이 수출에 비해 650만톤 많았으나 2015년에는 격차가 12만9000톤으로 줄었다.
2016년 1-4월에는 수입이 19만6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7.2% 줄어들었고 수출은 26만6000톤으로 95.4% 늘어나면서 수출이 수입보다 많은 상태로 역전됐다.
인디아에서는 2015년 Reliance 220만톤에 이어 JBF도 120만톤 플랜트 신규가동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PTA 수출입 흐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