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Polysilicon)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2016년 2월17일 등락률이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14주 연속 상승하며 17달러를 돌파했으나 6월1일 하락으로 반전된 후 5주 연속 떨어지며 17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고순도(9N) 현물은 2016년 6월22일 기준 kg당 16.83달러를 형성해 0.71% 하락했으며 중국 내수가격도 0.6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산업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5월18일 17달러를 돌파하며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5월25일 하락세로 반전한 이후 5주 연속 떨어졌다.
폴리실리콘은 현재 수급이 타이트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며 17달러가 붕괴돼 OCI, 한화케미칼 등 생산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OCI와 한화케미칼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세에도 시황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OCI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분을 장기계약 물량에 적절히 반영하는 것이 영업실적 개선의 관건”이라며 “5개월 가량 올랐기 때문에 장기공급계약을 맺은 수요처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케미칼도 16달러대가 유지되면 적자폭을 줄이는 등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폴리실리콘 제조코스트가 선두기업과 차이가 있는 만큼 당장 흑자전환까지는 힘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선두기업 수준으로 제조코스트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