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페인트(대표 김준남)는 심각한 경영난에 재무구조 악화 일로로 파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페인트는 대출원금이 만기 연장되지 않아 6월2일 대출원리금 44억원이 연체됐다며 해당 금융기관인 농협과 상환이나 만기연장을 협의하고 있다고 6월22일 발표했다.
현대페인트는 적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잦은 경영진 교체 및 노사분쟁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경영문제가 장기화됨에 따라 신규 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기간도 미룬 바 있다.
인천 액상공장 이전에 따른 공장 신축으로 생산 효율성 및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2월29일까지 약 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투자시점을 12월31로 연기했다.
또 2016년 3월29일 제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장 감사의견이 「의견 거절」로 공시됨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를 통보받았으나 4월20일 이의신청을 제출했고 5월18일 유가증권 시장상장 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선시간을 8월16일까지 부여받았다.
그러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억-100억원 상당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발행을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청약률이 0%로 부진했고 6월2일 대출원리금 44억원조차 연체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이 어려워 상장폐지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현대페인트의 상장폐지 개선기간이 종료된 후 감사의견 거절 사유의 해소 여부에 따라 별도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를 재결정할 방침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