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용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IHS에 따르면 OLED TV 시장은 2020년 전망치가 2015년 850만대, 2016년 580만대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중국기업들이 LCD(Liquid Crystal Display)에 이어 OLED 패널도 상업화할 것으로 예상돼 TV용 OLED 패널 사업에서 수익성을 독차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TV용에 집중하고 있으나 수요가 기대만큼 신장하지 못하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후된 LCD 패널 라인을 중소형 OLED로 전환해 매출비중이 2016년 LCD 60%, OLED 40%에서 2017년 LCD 50%, OLED 50%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본격적으로 OLED로 대체함에 따라 중소형 OLED 생산능력 확대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으로 QLED(Quantum dot LED)를 채용하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와 함께 TV용 패널 사업에서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을 중국에서 현지화하며 OLED 패널은 TV용에 집중할 방침이지만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TV 시장은 신규 OLED 및 QLED가 차별화 정책에 실패하면서 수요가 기대만큼 신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LG전자는 2015년 OLED TV를 약 30만대 판매했으며 2016년에는 9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나 60만-7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