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석유화학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유연성‧효율성을 확대하고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2016년 5월19-20일 동안 싱가폴에서 개최된 APIC2016에서는 「지속적 성장을 위해 유연성, 이노베이션,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주제 아래 북미 셰일가스(Shale Gas), 중동 천연가스, 중국 석탄화학의 위협을 축소하고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다양하게 진행됐다.
5월19일 진행된 조사기관들의 마케팅 세미나에 따르면, 아시아 에틸렌(Ethylene) 시장은 국제유가와 함께 나프타(Naphtha) 가격이 하락하면서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가 확대돼 호조를 지속하고 있으나 앞으로 미국의 ECC(Ethane Cracking Center), 중국의 CTO(Coal to Olefin) 설비 등이 완공되는 2020년경 글로벌 공급량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파악된다.
5월20일 종합회의에서는 석유화학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제기됐다.
일본 석유화학공업협회 대표로 참여한 단노와 쓰토무 Mitsui Chemicals 사장은 “나프타를 베이스로 한 아시아 석유화학산업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해양 마이크로 플래스틱 증가, 환경파괴 등 환경 변화를 인지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ExxonMobil의 Kurt Aerts 부사장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테그레이션 및 이노베이션」이라는 주제 아래 강연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분과회의, 환송회 등을 진행하며 2일 동안의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석유화학 수요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중간층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GDP(국내총생산) 이상으로 늘어날 만한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2017년 이후 미국의 셰일 베이스 ECC가 잇달아 가동을 시작하면서 에틸렌 공급이 대폭 확대되면 아시아 시장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의 석탄화학 산업 본격화 역시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프타 베이스 석유화학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유연성, 효율성, 이노베이션 등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