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스프레드 개선 및 중국수출 호조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기업들에 따르면, P-X 스프레드가 6월 들어 톤당 382.9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P-X 스프레드는 2011년 2월 767.19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국내를 포함한 중국 등의 대규모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등으로 2014년에는 5월 271.78달러로 바닥을 쳤다. 2015년 말부터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2월 418.98달러, 3월 426.55달러, 4월 408.63달러로 400달러대를 유지했다.
P-X의 수익성은 2016년과 2017년 중국 P-X 증설이 한 건도 예정돼 있지 않는 등 추가공급 요인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양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겨울옷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여름철을 맞이해 폴리에스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P-X 스프레드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P-X 스프레드가 2018년까지 상승할 것이란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 공급이 감소하는 반면 P-X를 원료로 사용하는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P-X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중국은 P-X 수입량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유도제품인 PTA 생산을 확대하는 가운데 P-X 수입이 5년 연속 늘어 2015년 1000만톤을 돌파했다. 2016년 3월에는 사상 최대 수준인 115만1000톤에 달했고 1-4월에는 409만1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국내기업들의 중국 수출도 2015년 540만2000톤으로 48.9%, 2016년 1-4월에는 187만3000톤으로 8.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