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Polycarbonate) 시장은 중국기업들의 잇따른 신규 진출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화학 메이저 Lihuayi 그룹은 자회사인 Lihuayi Weiyuan Chemical을 통해 생산능력은 5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해 최근 EPC(설계‧조달‧건설) 계약을 체결했으며 BPA(Bisphenol-A) 플랜트도 건설해 페놀(Penol)에서부터 일괄생산체재를 정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sahi Kasei Chemical(AKC)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AKC가 개발한 프로세스를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12월 설립된 Lihuayi Weiyuan Chemical은 페놀-PC 일괄생산체재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PC 플랜트 투자액은 35억위안 가량으로 완공 후 매출액이 8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ihuayi Weiyuan Chemical은 미국 KBR 등 외국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세계 수준의 친환경 생산 기술을 도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 사업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어 ACK의 비 포스겐 공법 프로세스에 착목해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가동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초기 설계심사 기간을 제외하고 1년 이내에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부가가치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EP(Engineering)의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PC를 핵심 소재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기업들이 2015년부터 잇따라 PC 사업 진출하고 있으며 Lihuayi 그룹까지 가세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은 2015년 PC 중국 수출이 약 31만7329톤으로 전체의 54%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 수출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중국기업들의 구조재편에 따른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