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열시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가 정리한 「2016년 방열소재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방열소재는 방열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기기, 자동차, 산업기기 등의 분야에서 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은 2020년 435만6000평방미터로 2015년에 비해 두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전자기기 등이 소형화‧고밀도화‧고성능화됨에 따라 부품에서 발생한 열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열소재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컴퓨터 등 모바일기기를 비롯해 에어컨, 냉장고 등 인버터 제어부품, 신에너지 분야의 파워 컨디셔너, 철도차량의 모터 제어부품, 휴대폰 무선기지국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크게 열전도성 필러, 방열시트‧페이즈체인지시트 등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 방열 회선 기판 등으로 구분된다.
2015년 방열시트 글로벌 시장규모는 생산기업의 판매량 베이스로 372만6000평방미터였으며 수요별로는 생활기기가 30%, 자동차용 35%, 산업기기 35% 비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방열 니즈가 확산되면서 보다 많은 장소 및 부품에서 방열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생활기기 분야는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부진하지만 기기가 고밀도‧실장화됨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용은 전자 제어유닛(ECU) 등 전장화가 추진되고 있고 하이브리드자동차(H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인버터 및 컨버터의 파워모듈 수요, LiB(Lithium-ion Battery) 수요가 주로 증가하고 있다.
산업용은 태양전지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나 휴대폰 및 기타 무선기지국 시장이 확대되면서 파워업 용도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페이즈체인지 시트는 방열시트와 그리스(Grease)의 중간제품으로 개발한 상변화 소재로 상온에서는 취급이 용이한 시트 형태를 띄고 있으나 고온 환경에서는 그리스와 같이 액상으로 변화해 유동성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열 저항이 낮고 방열시트와 그리스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 중간제품이라는 한계에 부딪쳐 용도가 크게 늘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2015년 글로벌 시장규모는 51만1000평방미터 수준이었으며 2020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