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l Brothers가 미국 바이오 화학 벤처기업과 협력해 일본에서 나일론(Nylon) 및 폴리에스터(Polyester)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Dodecanedioic Acid(DDDA)를 판매한다.
DDDA는 미국 섬유 메이저가 공장을 폐쇄한 영향 등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Connel Brothers는 원료 생산을 통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방침이다.
Connel Brothers는 Bar Design과 3월8일 DDDA의 라이선스 계약을 독점 체결했으며 일본, 중국,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공급하고 자회사인 Wilbur Ellis는 일본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DDDA는 2개의 카복시 기를 지닌 화합물의 일종으로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등 수지 원료 이외에 분체 도료용 경화제 및 절삭유용 첨가제, 향료 원료 등에도 사용된다.
특히, 수지 원료에서는 알코올류 및 디아민류 등의 화학반응을 통해 가수분해성 및 내열성이 뛰어난 수지를 합성 할 수 있다.
Bar Design은 미국 대학에서 출발한 바이오 화학 벤처기업으로 비식용 바이오매스 원료에서 화학제품을 양산하는 발효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 공법에 비해 공정수를 줄일 수있고 코스트 경쟁력이 뛰어나 고품질의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DDA는 순도가 99.6% 이상으로 투명도에 영향을 미치는 질소량 등도 대폭 저감할 수 있다.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식량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석유 베이스 원료를 사용하는 기존 공법에 비해 환경에 대한 부하도 적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약 68억엔을 투입해 말레이지아에서 바이오화학제품 신규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DDDA 생산능력은 9000톤을 계획하고 있다. 2017년 가을경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Bar Design은 현재 미국에서 시범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DDDA는 고기능 화학제품 용도로 세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미국 섬유 메이저 Invista가 텍사스(Texas) 소재 나일론 원료 공장을 폐쇄 한 영향 등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일본은 Ube Kosan이 유일한 생산기업이나 자가소비 물량도 있기 때문에 공급능력은 한정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