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권이 제한됐던 SK케미칼의 통풍치료제 「페브릭」이 보험급여 1차 약제로 전환됐다.
보건복지부는 SK케미칼의 통풍치료제 페브릭(성분명 페북소스타트)에 대해 2016년 7월1일부터 급여 기준을 확대한다고 고시했다.
페브릭은 그동안 2차 약제로서 알로푸리놀(Allopurinol) 제제의 효과가 불충분하거나 과민반응의 우려가 있는 환자에게만 보험 급여가 적용됐으나 1차 약제로 전환됨으로써 앞으로는 다른 성분의 효과에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
알로푸리놀 계열 의약품은 알로푸리놀 과민성증후군(AHS)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용량 조절이 필요한 신장장애 환자에게 적극적인 투여가 어려운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페브릭은 Teijin이 2009년 개발한 잔틴(Xanthine) 산화효소억제제로 통풍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요산의 농도를 제어하는 효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 결과 알로푸리놀 계열 제제에 비해 효능 및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 회장인 중앙대학교병원 송정수 교수는 “페브릭은 시판되고 있는 통풍치료제 가운데 가장 효과가 뛰어나고 신장장애, 요로결석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의약품”이라며 “페브릭의 1차 약제 전환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희소식”이라고 강조했다.
SK케미칼 전광현 라이프사이언스비즈 마케팅부문장은 “기존제품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효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앞세워 1차 약제로 전환됨으로써 통풍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며 “2017년에는 매출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