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Sabic이 중국의 석탄 메이저인 Shinhua 그룹과 함께 석탄화학 사업을 시작한다.
Sabic은 Shinhua 그룹의 자회사와 중국 내륙부 Ningxia Huizu Zizhiqu에 화학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사업화조사(FS)를 실시하고 3년 안에 당국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중국은 2016년에 시작한 제13차 5개년 경영계획에서 석탄화학을 화학 사업의 중점 분야로 규정하고 있다.
Shinhua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하고 경쟁력 있는 석탄과 Sabic이 석유화학에서 길러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Shinhua 그룹은 정부 출자기업으로 중국 최대의 석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석탄 생산‧판매가 매출비중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발전, 철도 운송, 석탄화학 등 관련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석탄화학과 관련해서는 MTO(Methanol to Olefin) 및 MTP(Methanol to Propylene) 국가 모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Shinhua 그룹은 2004년 Dow Chemical과 내륙부의 Shanxi에서 석탄화학 합작투자를 추진하기 위한 FS를 실시하고 LDPE(Low-Density Polyethylene), PP(Polypropylene), EO(Ethylene Oxide)/EG(Ehylene Glycol), 아크릴산(Acrylic Acid), 아크릴산 에스테르(Ester Acrylate), 폴리에테르(Polyether), PO(Propylene Oxide) 등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2014년 중국 정부가 환경영향평가서를 비준한 후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abic은 석유화학에 의존하는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화학사업의 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Tianjin에서는 Sinopec과 합작한 에틸렌(Ethylene) 크래커를 비롯한 10개 이상의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을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판단해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중국기업들은 석탄화학 등 새로운 영역에 진출함으로써 원료 기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