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가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타이의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최근 IRPC가 32만톤 설비를 건설함으로써 285만톤으로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PTTGC 역시 2020년 가동을 목표로 NCC(Naphtha Cracking Center)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프로필렌 설비 26만톤도 계획하고 있어 2020년에는 300만톤을 초과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TTGC의 설비까지 가동하게 되면 타이의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311만톤에 육박해 230만톤 수준인 싱가폴을 크게 뛰어넘어 동남아 최대 생산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이에서는 IRPC, PTTGC 등이 소속된 PTT 그룹의 NCC 2기와 SCG가 Dow Chemical과 합작을 통해 2010년에 건설한 2기 등 총 4기의 NCC가 가동되고 있다.
SCG의 크래커는 메타세시스 중합기술을 채용하고 있어 프로필렌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으며 일부 가스크래커에서도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PDH(Propane Dehydrogenation) 설비에서도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있다.
석유정제 중에는 PTT 그룹의 PTTGC, IRPC, ThaiOil을 비롯해 Star Petroleum Refining(SPRC), Bangchak Petroleum, ExxonMobil 등 총 6사가 정유설비를 통해 프로필렌을 부생하고 있다.
타이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관련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246만톤 수준을 유지해왔다.
PTT 그룹은 기존의 정유설비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석유화학 유도제품을 확충함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IRPC를 통해 심도접촉분해(DCC) 설비를 증설했으며 2016년 4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내 트러블이 발생해 가동을 중단하고 있어 보수가 완료되는 6월부터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TTGC는 NCC 증설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2018년 1/4분기 착공 이후 2020년 1/4분기 완공할 예정이며 에틸렌 생산능력은 50만톤, 프로필렌은 26만톤을 계획하고 있다.
타이는 풍부한 프로필렌을 베이스로 PO(Propylene Oxide)를 주축으로 한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체인, 아크릴산(Acrylic Acid)과 SAP(Super Absorbent Polymer) 등의 아크릴체인 등 새로운 유도제품을 확대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IRPC는 2017년 중반을 목표로 PP(Polypropylene) 플랜트를 증설함과 동시에 다운스트림에서는 PP 컴파운드 시장에 진출해 자동차 부품, 가전부품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아크릴산 및 SAP를 기술 및 노하우를 보유한 해외기업과 합작을 통해 아크릴체인을 사업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PTTGC는 Toyoda Tsusho와 합작을 통해 PO, Sanyo Chemical, Toyoda Tsusho와의 3자 합작을 통해서느느 폴리올(Polyol) 및 시스템하우스를 사업화할 방침이다.
또 부타디엔(Butadiene) 추출설비도 추가로 건설하고 합성고무 사업 진출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