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암모니아(Ammonia)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7월4일 Nikkei News에 따르면, Tohoku University의 고바야시 히데아키 교수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암모니아만을 연료로 사용한 가스터빈 발전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암모니아에 공기를 섞은 기체가 버너 속에 떠돌게 해 남김없이 연소시킴으로써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연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천연가스와 같은 수준의 연소 효율을 목표로 기술 향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배기가스 가운데 유해한 질소산화물(NOx) 저감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yoto University의 에구치 고이치 교수팀도 암모니아와 공기 중 산소를 반응시켜 발전하는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SOFC)를 개발했다.
부품 접합부의 암모니아 누출에 따른 부식이 과제였으나 식기 메이저 Noritake가 개발한 특수유리로 접합부를 덮어 문제점을 해결했다.
2020년 실용화를 목표로 1kW급 연료전지를 시험 제작해 가정용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Hiroshima University의 고지마 요시스구 교수는 화학합성의 촉매가 되는 귀금속 루테늄(Ruthenium) 등을 사용해 암모니아에서 효율적으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고지마 요시스구 교수는 해당기술이 앞으로 수소충전소용 기반기술을 정립하는데 공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하면 질소와 물만 배출되고 이산화탄소(CO2)는 발생시키지 않아 지구온난화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암모니아는 저장 및 수송이 어려운 수소에 비해 액화가 쉽고 인프라도 많이 정비돼 있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존재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