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소재 다양화 등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3D프린터는 미국‧유럽시장이 선도하고 있으나 일본은 저출산‧고령화가 진전됨에 따라 기술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노하우를 데이터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밖에 헬스케어 및 항공우주, 자동차 등 성장산업에서는 복잡한 형상의 시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들이 3D프린터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품질 및 신뢰성 뿐만 아니라 가공 속도 등을 향상시키는 것이 관건으로 파악된다.
세계 3D프린터 시장은 미국 3D Systems와 Stratasys 2사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90% 가량을 플래스틱제 3D 조형이 차지하고 있으나 성장률은 금속소재가 높으며 로켓 및 인체 매입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테스트 분야에서 금속소재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상부가 확대된 형상 및 복잡한 부품의 일체조형 등은 절삭 및 주조 등 가공이 쉽지 않으나 3D프린터는 방열성을 높이는 수관 가공 및 벌집 모양의 기공을 통한 경량화가 특징이며 금형 방식에 비해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전 가공기기 및 레이저 가공기기를 취급하는 Kyoei Sangyo는 수요처의 강력한 니즈에 부응해 3D를 통한 금속 조형 위탁을 시작했다. 주물 테스트를 실시하는 Koiwai도 7월부터 항공‧우주 용도로 티탄을 사용하는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티탄, 닛켈 등 사용할 수 있는 한정적인 소재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과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소재마다 조형에 투입하기 위한 조정 등에 1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3D프린터를 도입해도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사용하지 못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플래스틱제 3D프린터 시장도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으며, 취미로 사용할 수 있는 저가의 가정용 잉크젯 방식도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금속소재와 마찬가지로 양산제품과 동일한 소재로 테스트하기에는 불충분한 점이 있어 사용 소재를 확대하는 것이 과제로 파악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