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실리카(Silica) 가격이 상승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2015년 실리카 원료인 규산질 암석 수입량이 약 5만톤에 달했으며 인디아산이 2만톤으로 가장 많고 중국산, 스리랑카산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해당 산지에서 인건비가 연평균 10% 가량 상승하고 있는 것이 실리카 가격 상승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정 실리카는 일본가격이 원석 기준 kg당 30-40엔, 분쇄제품은 40-60엔 수준 오르고 규산질 암석 시황이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양한 그레이드를 보유하고 있는 용융 실리카는 kg당 수백-수천엔으로 폭넓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기 특성 및 내열성과 같은 특징을 활용해 반도체 봉지재용 필러 및 내화물, 정밀주조용 소재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수요는 답보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나 전자제품의 소형화 등에 따라 사용량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다.
내화물 용도의 실리카는 수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교적 순도가 낮고 저가인 일본산 실리카 대부분은 시멘트용으로 토목‧건축 분야에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 외부 판매용이 고갈돼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수요처 중에는 비교적 비싼 수입제품을 채용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실리콘 웨이퍼의 연마제로 활용되는 콜로이달(Colloidal) 실리카는 원료인 규사의 국내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으나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수입업자가 한정적인 것이 요인으로 파악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