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유지 기반 지방산은 2차 가격인상 협상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료인 야자나무유 및 팜핵유의 시황 고공행진에 따라 Kao가 4월 초에 이어 6월 2차 가격인상을 표명했으나 다른 생산기업은 가격인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일부를 제외하고 각종 지방산 재고가 부족하지 않고 6월 후반부터 급격한 엔강세 영향으로 수입제품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요처도 2차 가격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산 생산기업들의 1차 가격인상은 5월 연휴 직후 대략적으로 마무리됐다.
Kao는 C12-18의 고급 알코올, 3급 아민, 지방산, 1급 아민, 유지 유도제품을 kg당 20엔 인상하는 2차 가격인상 방침을 표명했다.
그러나 다른 생산기업들이 수요처들이 비교적 저렴한 공급처를 찾을 수 있는 선택지가 남아있고 경제 환경도 급변했기 때문에 추가 가격인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1차, 2차 가격인상 방침 발표 시 환율이 달러당 110엔 수준이었으나 6월23일 영국에서 이루어진 유럽연합(EU) 탈퇴와 관련한 국민투표를 계기로 금융 불안이 확산돼 엔화 강세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가격인상 요인인 원료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수요를 견인했던 비누‧세제 용도는 고형에서 액체계 전환이 일단락됐다. 목욕용 고형비누는 1992년까지 판매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있었으나 2005년 이후 2007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는 4만톤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