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Polycarbonate)는 추가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PC 가격은 2016년 구정 이후 설비 트러블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일시적으로 26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4월 들어 일부 거래상이 매도에 나서면서 2200-2300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Mitsubishi Chemical, Mitsubishi Gas Chemical이 아시아 플랜트를 정기보수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져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6월에는 톤당 2550달러 전후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PC는 아시아 메이저 플랜트들이 일제히 정기보수에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여름을 앞두고 중국에서 물병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는 더위가 빠르게 찾아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물병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당용도에 적합한 그레이드를 취급하는 PC 생산기업들은 플랜트를 거의 풀가동하고 있다.
그동안 PC 수요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하던 자동차용은 최근 거래가 둔화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타이트한 수급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큰 폭으로 부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건축용 수요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어 자동차용의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Shenzhen Chamical이 Shandong 소재 6만5000톤 플랜트의 가동을 시작했으며 일부제품은 시장에 이미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Wanhua Chemical도 플랜트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2016년 안에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Covestro는 12월까지 Shanghai 화학공업지구(SCIP) 소재 PC 플랜트의 생산능력을 기존의 20만톤에서 40만톤으로 늘리고 10만톤 컴파운드 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연말부터는 시황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물병용 성수기인 여름 동안에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