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VAM(Vinyl Acetate Monomer) 시장은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VAM 시세는 에틸렌(Ethylene) 공급량이 늘어나 원료 조달이 수월해짐에 따라 CFR China 톤당 645달러로 25달러, CFR SE Asia는 800달러로 1달러, South Asia는 77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Shell은 아시아 에틸렌 시장이 수급타이트로 전환됨에 따라 싱가폴 소재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7월 3-4주부터 재가동에 돌입해 싱가폴산 VAM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VAM 내수가격은 수요가 부진해 톤당 5150위안으로 200위안 하락했으며 Sinopec도 VAM을 5200위안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디아 VAM 수요기업들은 중국으로부터 공급이 증가하면서 재고가 충분해 구매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AM 가격은 타이완 Dairen Chemical이 Mailiao 소재 VAM 65만톤 플랜트를 9월부터 최소 1달 동안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어 폭락세를 면하고 있다.
초산(Acetic Acid)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브렉시트(Brexit) 여파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2016년 3.1%, 2017년 3.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초산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초산 가격은 CFR FE Asia 톤당 310달러, CFR SE Asia가 305달러, CFR South Asia가 290달러, FOB China 25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1890위안으로 25위안 하락했다.
중국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PTA 가동을 일부 중단한 것이 수요 부진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Jiangsu Sopo는 초산 120만톤 플랜트를 6월25일부터 정기보수에 돌입해 7월23일 재가동할 계획이었으나 가스 원료의 공급이 제한됐다는 이유로 최근까지 정상가동을 지연하고 있다.
중국 초산 메이저들은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가동률을 50%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초산 가격이 최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더 이상의 하락 없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