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젠(Benzene) 시장은 미국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세계 석유화학제품 수급동향에 따르면, 글로벌 벤젠 수요는 2020년까지 연평균 2.7% 신장하고 생산능력도 수요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지역은 셰일가스(Shale Gas) 개발에 따른 원료의 경질화로 방향족 생산이 감소해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벤젠 이외에 톨루엔(Toluene) 수요가 연평균 3.3%, 자일렌(Xylene)이 5% 성장하고 생산능력도 동일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원료의 경질화에 따라 방향족 수입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벤젠은 2014년 23%에서 25%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2020년 P-X(Para-Xylene) 수요는 4680만톤으로 2014년에 비해 11.5% 증가하고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6930만톤으로 18.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젠은 한국산 수입이 2013년 33만6959톤, 2014년 90만8123톤, 104만162톤으로 증가했으며 2016년 1-5월에도 40만678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P-X도 2012-2014년 수출 0톤에서 2015년 1만9439톤, 2016년 1-5월 5만504톤을 기록했다.
중국은 2020년 PTA 생산능력이 3860만톤으로 12.4%로 전체 수요의 5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P-X 생산능력은 1170만톤으로 수요의 4분의 1에 그치고 앞으로의 신증설 계획도 없어 수입초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