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바이오(대표 구희도)가 신부전증 신약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프리미어바이오는 일본 Pipls Pharma와 유전자전사제어 신약을 활용한 만성 신부전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및 펩타이드(Peptide) 원료의약품(API) 합작기업 설립을 위한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1일 밝혔다.
신부전증 및 전립선암 신약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등은 모두 최근 인수한 시스템반도체 개발기업 알파칩스로 이관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다.
만성신부전증 치료법은 투석, 신장이식 뿐으로 치료제는 아직까지 개발된 사례가 없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2010년 이후 매년 10% 이상 빠르게 증가해 2015년 17만여명에 달했으며 연간 보험급여로 1조7000억원을 지출했다.
미국은 2013년 만성신부전증 환자수가 66만1648명이었고 노인의료보험제도를 통해 309억달러를 지출해 1인당 치료비 4만6700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만성신부전증 환자 수는 최소 200만명으로 치료약 시장규모가 50조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리미어바이오는 앞으로 알파칩스가 만성신부전증 유전자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세계 최초로 신부전증 혁신신약을 개발해 라이선스 계약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치료제를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만성신부전증 신약은 생체 내에서 안정적이며 벡터, 운반 등의 기술 없이 세포핵에 주입이 가능한 차세대 펩타이드 합성물이며 신부전증 외에 각종 암, 난치병 치료용 신약의 원료의약품으로도 공급이 가능하다.
알파칩스는 일본 Pipls Pharma, 하이펩코리아와 합작으로 해당 원료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GMP 생산기업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