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8월8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 회의 계획, 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3.02달러로 1.22달러 급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12달러 올라 45.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37달러 상승하며 41.59달러를 형성했다.

8월8일 국제유가는 OPEC 회원국 회의 계획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OPEC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9월 알제리 에너지포럼에서 OPEC 회원국이 참여하는 비공식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네주엘라, 에콰도르, 쿠웨이트 등이 원유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산유국의 생산 공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OPEC 관계자들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9월 개최될 회담에서는 생산 공조 등의 결과를 도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809.13으로 전일대비 0.23%, 프랑스 CAC40지수는 4415.46으로 0.11%, 독일 DAX30지수도 10432.36으로 0.63%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중국 석유제품 수출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국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6.40로 0.22% 상승했다. 중국의 7월 석유제품 수출은 457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