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kawa Chemical이 수첨석유수지(수소화 석유수지)의 3번째 생산거점 구축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첨 석유수지는 종이기저귀용 핫멜트 접착제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Arakawa Chemical은 몇 년전부터 관련산업이 진출해 있는 아시아 등을 후보로 건설지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Cosmo Energy Holdings와 Maruzen Petrochemical과 공동으로 Chiba‧Ichihara의 컴비나트 안에서 사업화조사(FS)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3사는 원료인 C9 유분의 안정 조달 및 유틸리티 확보, 안전조업 등을 위해 2019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상세한 계획을 세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첨석유수지는 나프타(Naphtha)를 분해할 때 생성되는 불포화화합물을 중합해 얻을 수 있는 석유수지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다.
원료의 종류에 따라 C5(지방족)계, C9(방향족)계, C5와 C9의 공중합계로 구분되며 점착부여제로서 점착‧접착제 등에 활용된다.
중국 및 동남아를 비롯해 종기기저귀의 소비량 증가에 따라 각 부재를 붙이는 핫멜트 접착제용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해당 수지의 세계 시장규모는 35만-4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평균 6-7%의 성장을 지속해 2020년에는 5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rakawa Chemical은 수첨석유수지의 선구자적 존재로 평가되고 있다.
1965년 수첨석유수지를 개발해 1970년에 Mizushima 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했다.
독자의 고압 수소화 및 촉매 기술 등을 구사해 생산하는 C9계 수첨석유수지 「Alcon」은 무색투명, 무미무취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취득하는 등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Alcon은 연간 100억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주력제품으로 성장해 세계 시장점유율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생산능력 1만5000톤의 생산능력이 있는 Mizushima 소재 1만5000톤 플랜트와 Arakawa Europe의 독일 소재 2만톤 플랜트가 풀가동을 지속하고 있다.
종이기저귀용 핫멜트 접착제 용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더욱 늘어남에 따라 대규모 설비투자액을 투입하는 세 번째 생산설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Alcon은 원료인 C9 유분의 안정적인 확보와 고압 및 수첨 공정 등의 안전 생산할 수 있는 체재 정비 등이 중요 과제이기 때문에 생산설비의 신규 건설을 최종 결정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에서 후보지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Cosmo Energy, 미이용 유분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종합 컴비나트 경쟁력 강화를 중점 항목으로 내세우는 Maruzen Petrochemical과의 사업 방향이 일치함에 따라 Alcon 등에 관한 FS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3번째 생산거점에서는 Arakawa Europe과 마찬가지로 역내 일괄생산체재를 구축하고 생산능력은 약 2만톤을 예정하고 있다. 건설장소는 Cosmo Oil의 Chiba 정유공장 및 Maruzen Petrochemical의 Chiba 공장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