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zoNobel이 일본에서 도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AkzoNobel은 2020년까지 매출액에서 친환경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글로벌 목표를 일본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항공기용, 선박용 등 주력 영역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BASF로부터 인수할 예정인 공업용 도료 사업도 일본을 중심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AkzoNobel의 매출액은 총 140억유로 수준으로 앞으로 20% 가량을 Eco Efficiency Premium이라 불리는 도료제품군에서 올리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항공기용 도료인 「Aerodur BCCC」의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Aerodur BCCC는 베이스코트(BC)와 클리어코트(CC)를 겸비함으로써 작업시간을 대폭으로 감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Boeing의 인증을 받아 일본계 항공사 기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기존 도료의 교체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판매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항공기용은 「Aerodur 2100 MgRP 프라이머」도 친환경 타입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해당제품은 미국, 독일, 노르웨이의 공군과 미국 Gulfstream 등 항공기 생산기업으로부터 인증을 취득한 상태이다.
일본에서도 국산 제트여행기가 호조를 이루며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International Paint를 산하에 둔 선박용 도료 사업에서는 저마찰형 및 방오제프리제품 「InterSleek 1100SR 」의 판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존 도료를 해당제품으로 교체함으로써 감축한 연료비에서 이산화탄소(CO2) 감축량을 산출해 탄소배출권을 발행하고 있다. 탄소배출권은 수요기업의 의향에 따라 거래하거나 봉사단체 등에 기부할 수 있다.
BASF의 공업용 도료 사업 인수 작업은 2016년 말에 완료될 것으로 파악된다.
인수하는 사업영역은 코일, 벽지, 풍력발전용 도료 사업으로 AkzoNobel에서는 분체도료 부문에 속하게 된다.
코일은 전기자동차(EV)와 하이브리드자동차(HV)에 널리 사용되고 있고 풍력발전은 해양설비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하는 등 일본 국내에서도 확대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수 완료 이후에는 일본시장에서도 전기절연용 기존제품 등과 함께 판매 확대를 위해 제안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