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륨은 국제 거래가격이 톤당 250달러대가 붕괴되면서 시장 환경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염화칼륨은 신흥국의 비료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공급잉여량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메이저 1사가 중국 공급가격을 2015년에 비해 약 100달러 낮추면서 전체 거래가격도 하락했다.
시장 환경이 악화되면서 미국 메이저가 2016년 안에 주요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수요가 늘어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재고가 축적돼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염화칼륨 가격은 2016년 주요 공급기업의 신증설 계획이 예정된 가운데 신흥국을 중심으로 비료 수요가 부진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수요국인 중국과 인디아는 주요기업들에게 2016년 계약가격을 대폭 인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인디아 공급가격은 2015년 계약가격에 비해 105달러 저렴한 227달러로 결정됐다.
국제가격의 지표가 되는 중국 공급가격은 협상이 예년에 비해 장기화되고 있다.
최근 벨라루스 메이저 BPC가 중국 공급가격을 인디아 공급가격보다도 10달러 가량 낮은 219달러로 확정했다. 2015년의 315달러와 비교하면 100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다른 공급기업들도 BPC의 공급가격을 따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공급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국제가격도 연동돼 하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물가격이 250달러대가 붕괴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 메이저 Mosaic가 캐나다 Saskatchewan 소재 칼륨광산의 공장 가동을 2016년 안에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공장은 생산능력이 260만톤에 달하며 가동중단 영향으로 약 330명의 종업원이 일시적으로 해고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Mosaic는 해당공장에서 축적한 재고와 동일지역 다른 2개 광산의 생산량으로 수요를 충당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주요 공급기업들이 생산능력 축소폭을 확대하고 있지만 비료 수요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재고 소진도 더디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