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Rayon(MRC)은 Otake 공장에서 라지토우(Large Tow) 타입 PAN(Polyacrylonitrile)계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MRC는 약 10억엔을 투입해 기존설비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생산능력을 2700톤에서 39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교적 소액으로 세계 최대 PAN계 탄소섬유 설비의 생산능력을 50% 가량 확대함으로써 코스트 경쟁력을 높이고 풍력발전을 비롯한 각종 용도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함과 동시에 자동차 용도의 본격적인 확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Otake 공장에서 생산하는 라지토우 타입 PAN계 탄소섬유는 레귤러토우(Regular Tow) 수준의 물성과 품질을 보유하면서 대형 부품을 성형할 때 높은 생산성을 실현하는 고기능 탄소섬유로 2011년 7월 생산을 시작한 이후 용도 개척을 통해 채용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RC는 증설계획과 함께 에어버스 「A32Oneo」 바닥재에 적용해 라지토우로서는 세계 최초로 여객기 채용 성과를 달성했다는 사실도 발표했다.
수요를 견인하는 것이 풍력발전의 블레이드로, 고기능 라지토우는 해양 풍력발전 및 저풍속 지역에 투입하는 발전 블레이드가 대형화됨에 따라 경량화 및 강성 확보를 위한 최적의 대체소재로서 평가되고 있다.
유럽, 북미, 인디아, 브라질 등에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2020까지 풍력발전의 생산세액공제(PTC) 연장이 결정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 경량화 분야에서도 고기능 라지토우를 활용하는 중간재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MRC는 일본 및 유럽에서 자동차용 SMC(Seat Molding Compound) 설비를 확보하는 것 이외에 성형 가공기업에 대한 출자도 적극화하고 있다.
2016년 미국 자동차기업에 특화한 성형 가공기업과의 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2016년 가동을 목표로 레귤러토우 타입 탄소섬유의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MRC는 Otake 공장의 증설을 완료하는 2017년 탄소섬유 생산능력이 1만3300톤으로 약 30% 확대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