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Braskem이 최근 멕시코 Veracruz 컴비나트에서 LDPE(Low Density Polyethylene) 30만톤 플랜트의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플랜트 2개를 포함한 현지 PE 플랜트 3개가 전면 가동에 돌입했다.
Braskem과 현지 화학 메이저 Idesa가 75대25 비율로 합작한 Braskem Idesa은 2016년 봄까지 ECC(Ethylene Cracking Center)와 HDPE 플랜트 2기를 가동했다.
에탄은 멕시코 국영 석유기업 Pemex에서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raskem Idesa는 멕시코 PE 내수가 160-170만톤에 생산능력 80만톤 수준으로 수요의 50% 이상을 미국 및 남미산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생산제품의 50%를 미국 등에 수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석유화학산업의 중심지인 Veracruz 지역은 Pemex의 석유화학 설비가 집적해 있으며 그동안 Pemex가 멕시코 유일의 PE 생산기업이었으나 Braskem이 신규 공급기업로 부상했다.
멕시코에서는 10년 가까이 석유화학제품의 대규모 증설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PE 플랜트의 신규 건설도 Pemex가 2006년 Morelos에서 LLDPE(Linear-Low Density PE)/HEPE 병산설비를 가동한 이래 처음이다.
Braskem은 멕시코 및 중남미 시장에 공급하고 남는 잉여물량을 아시아에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한편, Braskem Idesa는 범퍼 및 내장재 등 자동차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PP(Polypropylene)도 생산할 방침으로 이르면 2017년 건설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는 일본‧미국‧유럽 자동차기업들이 진출함에 따라 PP 컴파운드 공장이 늘어나고 있으나 원료인 PP는 대부분을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Braskem은 미국에서 총 생산능력 140만톤 이상인 5개의 PP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텍사스(Texas) 등을 후보지로 40-50만톤 설비의 신규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