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합성고무 시황이 현재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SBR은 2016년 8-10월 일본 거래가격이 kg당 1-2엔 높은 수준에서로 답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주원료인 나프타(Naphtha) 가격이 하락했으나 부타디엔(Butadiene)과 SM(Styrene Monomer)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부타디엔은 최근 아시아 시황이 톤당 1000달러 정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나프타 가격이 대폭 하락하지 않으면 2016년 11월-2017년 1월 SBR 가격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합성고무 가격은 3개월 마다 원료 가격을 반영해 결정된다.
원료비중 50% 가량의 나프타는 4-6월 일본가격이 3만1600엔으로 7.8% 가량 하락했으나 원료의 30%를 차지하는 부타디엔은 15.0% 가량 상승했고 SM도 소폭 올라 SBR 가격이 상승했다.
SBR 가격은 2016년 11월 2017년 1월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우디가 9월 경질 원유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현재의 환율 수준이 지속되면 나프타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7월 부타디엔 아시아 시황이 1000달러대를 지속했고 SM의 공급차질 등에 따라 답보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NBR(Nitrile Butadiene Rubber)은 부타디엔과 4-6월 가격 인상이 이루어진 AN(Acrylonitrile)의 가격을 반영해 kg당 4-5엔 가량 상승했다.
한편, 나프타 가격과 연동되는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은 5-7엔 정도 하락했다.
NBR은 11-1월 SBR과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EPDM은 내수 부진으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고무협회 통계에 따르면, 5월 자동차 타이어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0% 줄며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컨베이어 벨트 및 자동차 타이밍 벨트와 같은 고무벨트, 고무호스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수출도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