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 PVC(Polyvinyl Chloride)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은 2015년 PVC 수출량이 59만7500톤으로 전년대비 73.6% 폭증했고 2016년 1-6월에도 29만53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4% 늘었다.
일본은 내수가 꾸준한 가운데 PVC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인디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수출을 집중하고 있다.
2009년 수출량이 70만톤을 넘어섰고 수출국가는 약 60개국에 달했다. 중국 수출이 과반을 차지하며 아시아‧태평양 이외 지역도 수출비중이 20% 가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은 자급률 향상으로 수입이 2009년 163만톤에서 2014-2015년 70만톤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생산능력이 내수를 대폭 상회함에 따라 수출을 대폭 확대해 수출량이 2009년 24만톤에서 2014년에는 100만톤을 돌파했다.
일본의 에틸렌(Ethylene) 기반 PVC는 저유가 및 엔저에 따른 가경경쟁력 등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인디아 수출은 2015년 20만톤으로 8배 가량 폭증했고 2016년 1-6월 12만3300톤으로 42.5% 늘며 호조를 지속했다. 수출증가 물량의 70%를 인디아가 차지했다.
한국은 인디아 수출비중이 높아 일본이 인디아 수출을 확대함에 따라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PVC는 인디아 수출이 2013년 30만1764톤, 2014년 29만9326톤 2015년 32만2860톤, 2016년 1-6월 13만6634톤을 기록했으며 수출비중은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