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은 미국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해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은 허리케인 「허민」이 9월2일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연안에 북상함에 따라 원유 생산 및 수입이 줄어 국제유가 및 나프타(Naphtha)가 상승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두바이유(Dubai)는 9월9일 기준 배럴당 45.45달러로 1주만에 3.74달러, 나프타는 Japan C&F 톤당 410달러로 폭등했다.
나프타 강세로 프로필렌(Propylene), 부타디엔(Butadiene),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과 다운스트림들이 대부분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났다.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은 미국 허리케인, G20 정상회의 개최, 중국 명절 전 재고 확보 등으로 일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9월 중순부터 다시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9-10월 중추절 및 국경일이 이어지며 거래량이 급감해 공급과잉으로 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9월 초 허리케인 이슈로 국제유가에 이어 석유화학제품들이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냈다”며 “하지만, 9월9일 이후 수급타이트가 완화되고 중국 플랜트도 G20 정상회의 폐막으로 재가동함에 따라 수급밸런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미국 허리케인 이슈로 수․출입이 제한돼 일부 석유화학제품이 급등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9월12일 거래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