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9월19일 화학물질, 미세먼지 등 현안 관련부서를 신설하고 인원을 보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본부 사업국에서 11명을 비롯해 총 13명의 인력을 조정해 기존 7명인 화학제품 태스크포스(TF)를 12명으로 확대하고 청정대기기획 TF를 신설해 미세먼지와 친환경 자동차 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화학제품 TF는 생활화학제품과 관련한 전과정의 관리업무를 수행하면서 관련제품의 유해성분 전수조사, 평가·검증, 살생물제 관련제도 개선 등의 업무를 맡는다.
청정대기기획 TF는 6월 발표한 미세먼지 특별대책 이행 관리와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 기능 등을 연계하는 한편, 미세먼지 원인 규명 및 자동차 인증체계 개선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현안인 미세먼지, 가습기살균제, 폭스바겐(Volkswagen) 주무부서에도 실무 인력을 보강했다.
환경부는 조직 진단과 종합 검토를 거쳐 11월까지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가습기살균제 등 현안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 개선을 비롯해 핵심분야 역량 강화, 업무 추진방식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한 것으로 상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정책 연계성을 높이고 직급별 책임성 강화, 현안에 대한 선제적 논의 체계 마련 등의 업무 수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새롭게 마련한 환경부 조직 혁신 방안들은 환경부가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