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대표 박승언)는 중국이 CPL(Caprolactam) 생산을 대대적으로 늘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 재개 효과도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프로는 CPL 생산능력이 27만톤에 달하나 대폭적인 채산성 악화로 2013년 10월 No.1 라인 6만톤을, 2014년 6월 No.2 6만톤을 가동중단하며 No.3 15만톤만을 가동해 왔다.
2016년 4월 들어 중국이 2년만에 수입을 재개함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중국의 공급과잉 심화 및 수요 침체로 수출 재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과잉생산으로 시황이 악화됨에 따라 CPL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대폭 수정하고 있다.
2016년 총 200만톤을 증설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40만-50만톤 늘리는데 그칠 것으로 파악되며 생산량을 줄인다 하더라도 이미 침체가 심화된 시황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CPL 생산량은 2015년 183만5000톤으로 전년대비 31만4000톤이 늘어났다.
2016년 상반기에는 Henan의 Shenma와 Tianchen Yaolong이 10만톤과 4만톤, Shanxi의 Yangquan Coal 10만톤 등 총 32만톤의 신증설이 계획돼 있었으나 실제로는 절반 이하의 안건이 실행되는데 그쳤다.
3/4분기 이후에도 Shanxi의 Lubao 10만톤과 Lanhua 10만톤, Shandong의 Luxi 20만톤 등이 계획돼 있지만 4분의1 혹은 5분의1 수준만이 완공될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CPL 국산화를 급속도로 추진하면서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 신장세는 둔화를 나타내고 있다.
1월 Xinma의 신규설비가 가동했으나 5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Yangmei는 가동을 보류하는 등 신증설 프로젝트가 잇달아 수정되고 있다.
앞으로도 계획된 2계열 중 1계열만을 건설하는 등 증설규모 축소 및 지연이 지속될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전체 생산능력 증가량은 40만-50만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강윤화 기자>
김신일
2016-09-23 06: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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