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헬스케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인바디와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사업모델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월26일 발표했다.
양사는 협약을 계기로 인바디의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 등에 KT의 홈 IoT 기술을 적용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며, 체성분 분석기, 혈압계, 신장계 등 스마트 헬스케어제품에 IoT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김근영 KT 홈 IoT 사업담당 상무는 “KT가 보유한 홈 IoT 기술 역량을 체성분 분석기의 표준이라 불리는 가정용제품에 접목하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BBB와도 협력하고 있다. 9월15일 BBB의 모바일 체외진단기기 「Elemark」를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lemark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혈액 검사결과를 기기와 서버에 자동 저장하고 관리해 당뇨,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자가측정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IoT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7월에는 3G 무선통신망 기반 휴대용 스마트 소변 검사기를 활용해 당뇨, 간질환, 신장질환 등 20여개 만성질환에 대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요닥(Yodoc) m 서비스」를 출시했다.
요닥 m 서비스는 KT가 한국형 히든 챔피언 양성을 위해 지원한 스타트업 네오넥스소프트와 에스코넥의 기술로 개발됐다.
소명 KT 융복합IoT 사업팀장은 “의료 분야 협력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질병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관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