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9월28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한도 설정 합의,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생산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7.05달러로 전일대비 2.38달러 폭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2.72달러 오르며 48.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76달러 하락해 42.37달러를 형성했다.

9월28일 국제유가는 OPEC의 생산한도 설정 합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OPEC은 알제리에서 비공식 회의를 개최해 11월 정기총회에서 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한도를 3250만-3300만배럴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OPEC은 8월 원유 생산량이 3324만배럴을 기록한 바 있다.
OPEC은 11월 개최 예정인 정기총회에서 국가별 개별 생산한도를 결정할 예정이며 러시아 등 OPEC 비회원국에게도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생산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9월23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는 5억300만배럴로 전주대비 약 188만배럴 줄어들며 4주 연속 감소했다. 당초 로이터(Reuters)는 원유 재고가 30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은 9월 넷째주 원유 수입 역시 733만배럴로 39만배럴 감소해 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쿠싱지역 원유 재고 역시 63만배럴 감소했다.
원유 생산량도 9월 넷째주 기준 850만배럴로 2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