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handong Yuhuang Chemical이 2017년 말 미국 루이지애나 소재 메탄올(Methanol) No.1 플랜트의 가동을 시작한다.
원료 조달처 및 수요기업을 정하고 경쟁기업에 앞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가동을 반년 정도 앞당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량의 60% 가량을 수출해 중국에서 생산하는 자사 유도제품 등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미국에 판매할 계획이다. No.1 170만톤 플랜트의 가동 상황에 따라 2020년 이후 No.2 130만톤 플랜트도 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handong Yuhuang Chemical은 루이지애나에 총 31억달러를 투입해 메탄올 컴비나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능력 합계 300만톤의 메탄올 No.1, No.2 플랜트를 건설하고 유도제품 생산설비도 구축한다.
No.1 플랜트는 2018년 가동을 예정했으나 이르면 2017년 말 상업생산을 시작해 생산량의 60%에 해당하는 102만톤 가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가동하고 있는 MTBE(Methyl Tertiary Butyl Ether) 및 MMA(Methyl Methacrylate) 플랜트에 60만톤을 투입하고 62만톤 가량은 Huadong 지역 및 동아시아에 공급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및 기타 아시아 지역에도 수출할 방침이다.
No.1 플랜트 생산제품의 40%는 미국에서 판매한다. 중점시장은 루이지애나를 비롯해 중서부, 동남부, 오하이우의 4개 지역이다.
특히, 루이지애나는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및 초산(Acetic Acid), MMA 생산거점으로 메탄올 소비량이 약 360만톤에 달한다.
원료인 천연가스는 장기계약을 통해 70%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에서는 원유가격 하락 및 잇따른 신규건설 계획에 따른 수급밸런스 완화가 우려돼 프로젝트를 연기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그러나 Shandong Yuhuang Chemical은 포름알데히드의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수요도 700만톤 이상으로 안정세를 나타냄에 따라 신규 플랜트의 가동시기를 앞당겨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
김창현
2016-11-24 13: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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