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 PPE(Polyphenylene Ether)는 글로벌 수급밸런스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 변성 PPE 수급은 자동차부품용, 하이브리드자동차(HEV)용, 전기자동차(EV) 관련 용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에 걸쳐 SABIC이 네덜란드 공장을 폐쇄한 영향으로 공급과잉이 해소됐다.
앞으로 수요는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당분간 안정된 수급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Blustar의 3만톤 증설 프로젝트는 한차례 연기됐으나 재개된다면 또 다시 수급밸런스가 흐트러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PPE는 난연성 및 저유전율 등의 특징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지원료 단체로는 성형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PS(Polystyrene) 등과 조합해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PP(Polypropylene), 나일론, PPS(Polyphenylene Sulfide) 등 다양한 수지와 조합해 사용한다.
2015년 변성 PPE 세계수요는 35만톤 전후 수준으로 자동차, 가전‧OA 용도가 각각 30% 가량을 차지했으며, 특히 중국 등 아시아에서 가전‧OA 용도가 우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 용도도 내열성, 공법안정성, 전기절연성, 내약품성 등의 특성을 살려 HEV, EV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태양전지도 정션박스, 커넥터 등에서 다른 소재 대신 변성 PPE를 채용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용도로 주목받고 있다.
변성 PPE 수급밸런스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신증설이 추진된다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주요 3사의 생산능력은 총 15만톤에 달하며 2010년 새롭게 시장에 진출한 중국 Bluestar가 1만톤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Bluestar는 3만톤 증설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나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않고 있으며 앞으로 생산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밸런스 상태는 흐트러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