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ay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 규모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oray의 의약품‧의료기기 판매 자회사인 Toray Medical은 2025년까지 매출액을 1000억엔으로 2.5배 늘리겠다는 장기비전을 확정했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Toray의 의약품‧의료사업 본부와의 연계를 강화해 장기적으로는 Toray의 개발부문과 Toray Medical의 영업부문이 공동으로 신제품을 창출하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주력 사업인 투석 사업은 일본 국내시장에서 성숙기를 맞이한 만큼 해외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40%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매출액 확대를 위해서는 니즈에 적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투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Toray Medical의 영업 담당자들의 의식 개혁도 추진할 방침이다.
영업 담당자들은 그동안 자신들의 업무는 모회사인 Toray가 개발한 생산제품을 판매하는 것 뿐이라는 의식이 강했으나 앞으로는 Toray의 의약품‧의료사업 본부를 지원하고 함께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의식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우선 Toray Medical의 영업 담당자들이 의료현장의 니즈를 파악해 Toray 개발부문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Toray의 Saga 사업소, Okazaki 공장에 근무하는 연구개발(R&D) 인력 가운에 몇 명을 Tokyo에 상주시켜 Toray Medical의 영업 담당자와 함께 수요처를 방문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3/4분기 안에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의료기기 개발 분야는 개발부문과 영업부문이 하나가 돼 의료현장의 니즈를 발굴하고 신제품 개발에 응용할 계획이다.
Toray의 의료기기 사업은 매출이 400억엔 수준으로 절반 이상은 인공신장, 인공투석장치 등 투석 사업이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일본에서는 투석 인구가 2017년 말 약 32만명을 절정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인공투석장치의 보험 상환가격도 인하되는 등 시장이 성숙화되고 있어 국내에서 투석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따라 Toray는 해외 사업에 주력하는 것이 매출 확대를 위해 필수라고 판단하고 주력 사업인 투석 사업 외에도 중증패혈증 치료용 흡착형 혈액정화기 「Toraymyxin」, 벌룬액추에이터 성형을 활용하는 「Inoue Balloon」 등 카테터(Catheter)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Toray Medical은 모회사와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2025년에는 현지 합병기업 TMQ가 담당하고 있는 중국 투석 사업을 제외한 해외사업 매출을 400억엔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