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정밀화학(대표 오성엽)은 ECH(Epichlorohydrin) 수익성 악화로 하반기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연구원은 “ECH는 수요가 둔화된 반면 원료인 프로필렌(Propylene) 가격이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스프레드가 축소돼 롯데정밀화학은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CH 가격은 2016년 상반기 톤당 평균 1000-1050달러에서 8월 1000달러대가 무너졌으며 아시아 수출가격은 미국 및 유럽에 비해 50-100달러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8월 울산 소재 ECH 12만톤 플랜트를 풀가동했으나 9월에는 80% 수준으로 가동률을 조정했다.
아시아 수요기업들이 거래가격을 낮게 요구해 공급이 줄어듦에 따라 가동률 조정이 불가피해 감산을 실시했으나 적자생산에서 벗어나지 못해 11월에는 가동률을 50%로 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연 연구원은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됐고 가동률이 낮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7년 초까지 영업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