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톤(Acetone)은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세톤 가격은 10월 중순 FOB NE Asia 톤당 650달러로 1월에 비해 300달러 폭등했으며 중국은 CFR China 톤당 700달러를 넘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플랜트들이 정기보수에 돌입했고 Shell Chemicals이 싱가폴 소재 NCC의 컴프레서(Compressor) 문제로 9월29일 불가항력을 선언해 Mitsui Phenols Singapore이 싱가폴 소재 페놀(Phenol) 30만톤 및 아세톤 18만톤 플랜트를 60% 이하로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시아 플랜트들이 10월 말부터 재가동을 계획하고 있어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itsui Phenols Singapore은 Shell이 10월 말 복구를 완료해 정상가동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P&B화학은 No.3 페놀 25만톤 및 아세톤 15만톤 플랜트와 No.4 페놀 30만톤 및 아세톤 18만톤 플랜트를 10월 말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FCFC(Formosa Chemicals & Fibre Corp)는 Ningbo 소재 페놀 30만 및 아세톤 18만톤 플랜트를 10월20일, Shandong Lihuayi는 페놀 22만톤 및 아세톤 13만톤 플랜트를 10월 말 재가동할 계획이다.
Sinopec Shanghai Gaoqiao는 Caojing 소재 페놀 13만5000톤 및 아세톤 8만5000톤 플랜트를 11월25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플랜트들은 생산능력이 LG화학, 금호P&B화학 등 국내기업에 비해 작아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세톤 가격이 하락하면 감산하거나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