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염화칼륨(Potassium Chloride) 시황은 9월 춘비용 수요기에 접어듦에도 불구하고 침체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과 인디아의 계약가격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으며 여름철 비수기에 하락한 가격이 더욱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염화칼륨은 2015년 이후 비료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잉여물량이 확대됐으며, 주요 생산기업들은 재고가 늘어남에 따라 광산 폐쇄 및 생산중단이 잇따랐다.
2016년 들어서도 수요기인 춘비 수요가 부진해 가격이 하락했다. 비료의 비수요기에 들어선 6-8월 더욱 하락했으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저점을 찍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었다.
최근 추비용 수요기에 접어들었으나 여름철 가격 하락 영향이 지속돼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공급기업이 수요국인 중국 및 인디아와의 거래에서 2016년 계약물량을 줄이고 가격을 인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가격의 지표가 되는 중국 공급가격은 협상이 예년에 비해 장기화됐다.
2016년 중국과 인디아의 가격협상이 늦게 타결됐으며 8월 말 러시아기업이 중국 비료 메이저 3사와 체결한 기본계약을 전면 종료했다.
중국 계약가격은 톤당 219달러, 인디아 계약가격은 227달러로 전년대비 100달러 가량 낮으며 계약물량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른 신흥국의 구입량도 많지 않아 수요가 당분간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주요 생산기업들의 수익성은 대폭 악화되고 있다.
한편, 생산능력 축소 및 북미기업의 인수합병(M&A) 협상 등에 따라 가격 하락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