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종합화학(대표 김형건)이 No.2 SM(Styrene Monomer) 플랜트의 처분을 고심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채산성 악화로 2014년 7월28일부터 No.2 SM 28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무기한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No.2 플랜트는 SK종합화학이 2001년 한국BASF에게 매각하고 2009년 다시 매입해 5년만에 재가동했으나 3개월만에 가동중단할 정도로 채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당분간 재가동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SM 시황이 크게 개선돼 에틸렌(Ethylene)과의 스프레드가 300달러를 지속하면 재가동할 수 있으나 에틸렌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영구폐쇄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 SM 플랜트 중 채산성이 가장 떨어져 매각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및 중동에서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본격 가동하면 에틸렌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 관계자는 “SM 플랜트를 가동하려면 다운스트림까지 수직계열화가 요구되고 있으나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SBR(Styrene Butadiene Rubber) 등이 공급과잉을 계속하고 있어 재가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