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CPL(Caprolactam)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신증설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CPL 시장의 공급과잉이 완화됨에 따라 2015년 이후 지연된 신증설 프로젝트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CPL 시장은 Ube Kosan, Sumitomo Chemical, Monomerous, Fibrant 등이 총 38만6000톤을 가동중단한데 이어 BASF가 2017년 12월 10만톤 축소를 앞두고 있어 공급과잉이 완화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이후 CPL 공급과잉이 심화됨에 따라 Shanxi Lubao 10만톤, Shanxi Yangmei 20만톤, 내몽골의 Qinghua 10만톤, Hubei Sanning 10만톤, Henan Shenma 20만톤, Sichuan Tianchen/Chengda 20만톤, Zhejiang Sanding 20만톤, Jiangsu Jintaoyuan 20만톤, Shandong Haili 20만톤, Fujian Jinjiang 40만톤, Fujian Dongxin 20만톤, Sinopec Maoming 20만톤 등 전체 250만톤에 달하는 신증설 프로젝트를 연기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uxi Chemical은 2014년 포기한 Shangdong 소재 CPL 20만톤 플랜트를 10만톤으로 축소해 2017년 3월 상업화할 예정이다.
중국은 2016년 계획한 증설 물량 200만톤 가운데 실제로는 40만-50만톤 확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2017년에도 CPL 강세가 이어지면 지연된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프로는 중국산 CPL이 섬유용으로 투입되기 어려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주장했으나 신증설 프로젝트가 계속 추진되면 수익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