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Pfizer) 일본법인이 의료 분야에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사업을 개발한다.
제약기업의 노하우 및 정보를 활용해 일본 대학 및 타업종과 연계해 의료 분야 해결과제를 풀어갈 수 있는 신규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환자의 바이탈 정보 등을 인터넷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정신질환의 새로운 진단기준 개발 등을 검토한다.
일본무역진흥회(JETRO)의 지원을 받아 2016년 안에 실용화의 가능성을 조사하고 산학이 연계한 사업구상을 실증함으로써 디지털헬스 시장을 리드해 나갈 방침이다.
화이자는 일본에서 디지털헬스 분야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아카데미아 및 타업종 등과 연계해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사업 테마로서 검토하고 있는 것이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및 환자의 안구운동을 평가해 통합 실조증을 진단하는 시스템이다.
원격 모니터링은 Okayama 대학원 연구진이 네트워크에 대응한 홀터형 심전계, 침대에 장착해 환자의 호흡 및 심박수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매트식 생체 센서를 독자 개발했다.
수집한 데이터는 인터넷을 활용해 의료관계자 및 가족 등이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Okayama 지역 등에서 실증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안구운동을 통한 진단 시스템은 Kyoto 대학 연구진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일 화상 등을 봤을 때 통합 실조증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안구의 움직임이 다른 것에 착목해 안구운동을 측정하기 위한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화이자는 연구 성과를 실용화해 의료 용도의 신사업으로서 활용할 계획이다.
의약품 사업에서 축적한 자산을 활용하면서 사업화에 필요한 디바이스 및 네트워크 환경 등은 각 분야의 전문기업과 연계해 사업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집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조기진단 및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신규 알고리즘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이자는 제약기업 최초로 JETRO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거점 설립 관련 지원대상으로 채택돼 최대 1000만엔을 보조받으며 2017년 2월까지 사업화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