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한화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PVC(Polyvinyl Chloride) 수출을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PVC 수요가 60만톤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프라 파이프용 수요가 꾸준해 신장률이 2자리대를 나타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공업용 소금 수입규제 문제가 재발함에 따라 일부 라인의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대 메이저인 Asahimas Chemical을 비롯해 Standard Toyo Polymer ,TPC Indonesia 등이 PVC를 생산하고 있다.
2015년 Eastern Polymer가 PVC 사업에서 철수했으나 Asahimas Chemical이 생산능력을 2배 가량 확대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생산능력이 약 85만톤으로 확대됐다.
PVC 수요는 2015년 약 55만톤으로 마이너스 신장한 2014년에 비해 약 4% 증가했으나 시장이 침체돼 있는 이륜‧사륜자동차의 와이어 하네스용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들어 인프라 관련 시장이 내수를 견인하고 있다. 상반기 공공투자 부문에서 수요가 꾸준하고 민간용을 포함한 파이프 수요가 35만톤으로 전년대비 15% 가량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일반적으로 하반기에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지나 2016년에는 1월부터 대부분의 정비 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2015년 자동차 생산이 15% 감소했으나 2016년 1-8월에는 약 4.5%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전력용을 포함한 케이블용 수요는 약 5% 신장하고 인공피혁, 필름 등 기타 용도도 4-5% 늘어나 2016년 수요가 총 60만톤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PVC 생산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수출은 2016년 1-8월 1766톤 수준에 그쳐 수출 적극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