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이 미국 수지 컴파운드 사업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MCC의 수지 컴파운드 미국 자회사인 Advanced Composites(ACP)는 북미지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 호조, 에어백 장착 영역의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1994년 멕시코에 설립한 Advanced Composites Mexicana와 오하이오, 테네시 등 3개 사업소를 중심으로 PP(Polypropylene) 컴파운드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오하이오, 테네시에서는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테네시 R&D 센터는 최근 수요기업들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능을 확대했다.
ACP의 최대 강점은 풍부한 인재로 오하이오와 테네시 사업소에서는 제조, 판매, 연구 리더를 미국인 베테랑이 담당하도록 하는 등 현지화가 진전됐으며 멕시코 사업소도 미국 ACP가 영업, 조달, 연구 등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ACP의 생산제품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것은 무도장 사용이 가능한 소재이다.
무도장제품은 공정 수가 많아 코스트가 높고 흠집이 나면 벗겨질 수 있는 도장제품과 달리 사출성형만으로 뛰어난 외관성이 재현 가능하고 도장공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도 감축할 수 있다.
해당제품은 미국 자동차기업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해 제작한 것으로 경쟁력도 우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ACP는 저연비화,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에 필요한 경량화, 소재의 저비중화 및 강도 향상을 위한 부품의 박막화 등에서도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에어백 장착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ACP의 매출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에어백은 본래 운전석, 조수석에만 적용됐으나 최근에는 사이드 등 다양한 곳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에어백이 작동할 때 내장부품이 미칠 타격을 방지하기 위해 순수 PP로만 제조하던 내장부품들을 컴파운드제품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저유가 영향으로 가솔린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픽업트럭 등 PP 컴파운드의 투입량이 많은 대형 자동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