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obo가 해수담수화용 정침투(FO) 막 사업을 가속화한다.
이르면 2017년 수요처인 중동에서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2018년 착공하는 신설 플랜트에 납입할 계획이다.
Toyobo는 2017년 역침투(RO) 막 공법으로 중동 50%, 사우디 80%를 장악하고 있는 최대 메이저이다.
사우디 정부가 2020년까지 막 공법을 중심으로 해수담수화 능력을 약 40% 끌어올리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차세대 FO막 공법을 투입함으로써 사업기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Toyobo의 해수담수화용 RO막은 내염소성이 뛰어난 CTA(Cellulose Triacetate)를 활용한 중공계막이다.
CTA 기반의 RO막은 Toyobo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기존 PA(Polyamide)로 만든 평막(스파이럴막)과 비교해 막 면적이 10배, 염소살균에 강한 등의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운 중동의 폐쇄성 해역에서도 막이 잘 막히지 않아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FO막 공법은 자연현상을 이용한 여과 시스템으로 고압을 가해 여과하는 RO막 공법에 비해 전기료가 저렴하고 조수 코스트를 25% 절감할 수 있다. 채용실적이 있는 CTA 중공계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사업화를 위해 2015년부터 중동 소규모 해담플랜트에서 2년 동안의 실증테스트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7년 확인작업을 마치고 2018년 착공하는 신설 플랜트에 적용해 2020년까지 채용실적을 쌓을 방침이다.
기존 RO막 공법 설비에서도 계열마다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설비에 대한 도입도 추진한다.
원유에 의존하는 경제구조에서 탈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우디의 경제개혁계획 「Vison 2030」은 Toyobo의 시장 확대 전략에 호조로 작용하고 있다.
사우디 해수담수화설비의 80%는 화력발전 폐열을 이용하는 증발공법이 차지하고 있으나 원유를 연료로 이용하는 것이 규제됨에 따라 RO막 공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우디 정부가 발표한 신설계획도 RO막 공법을 활용하는 설비가 대부분이다.
RO막 공법은 부지 면적당 조수량이 증발공법의 4배이고 연료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증발공법에서 RO막 공법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나아가 차세대 FO막 공법도 라인업함으로써 중동 해수담수화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