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이란 진출 적극화하라!
기초원료 의존도 높고 폴리머는 대부분 수입 … 현지투자 혜택도
화학뉴스 2016.11.03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이란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16년 11월3일 주최한 「제4회 CMRI 석유화학 컨퍼런스」에서 Frost & Sulivan의 Ali Mirmohammad 매니저는 「이란의 석유화학산업 트렌드 및 전망」발표를 통해 “이란은 가전‧자동차 등 제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폴리머(Polymer) 등 석유화학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은 2016-2017년이 이란에 진출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 이란은 경제재제의 여파로 해외 자금조달이 어려워 석유화학 투자에 난항을 겪다. 경제재제가 해제된 이후 석유화학 거래가 확대되고 있으나 정제·가공설비를 확보하지 못헤 컨덴세이트(Condensate), LPG(액화석유가스) 등 부가가치가 낮은 기초화학 원료를 수출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란은 가전‧자동차산업 육성에 집중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폴리머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에틸렌(Ethylene), PE(Polyethylene)는 자체적으로 생산이 가능하나 PP(Polypropyl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A(Polyamide)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등 대부분의 석유화학제품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프로필렌(Propylene) 및 PP 투자는 석유화학 전체 프로젝트의 45%에 달하고 있으며 해외기업들의 신규투자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저렴한 원료 공급, 비과세 20년 면제, Chabahar 소재 석유화학기업 지원책 마련 등 다양한 투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에게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남부에 위치한 Chabahar는 자유무역지역으로 다른 국가들과 접점을 만들 수 있고 전쟁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 오만은 이란의 저가 원료 공급을 기대히고 석유화학 설비투자를 위해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석유화학기업들도 이란 투자에 대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이란은 정치‧경제적인 문제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유럽기업들과 협력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란 경제가 안정되는 2018년부터는 아시아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얻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유럽기업들이 아직 이란 투자에 소극적인 것으로 파악돼 국내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Ali Mirmohammad 매니저는 “한국 석유화학기업들은 JV(합작벤처), M&A(인수합병), 지분매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란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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