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륨(Potassium Chloride)은 2016년 초부터 이어진 국제가격의 하락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주요 공급기업이 2015년 하반기부터 감산을 실시했고 북미기업들의 통합재편에 따른 수급 타이트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현물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추비용 수요가 부진을 지속하고 있어 톤당 230달러 수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염화칼륨 시장은 북미 및 동유럽기업 등 주요 메이저들이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2015년 작년 이후 중국 및 인디아 수요가 부진해 공급과잉이 심화됐다.
주요 메이저들이 2015년 작년 하반기부터 정기보수 및 공장 폐쇄 등을 실시함에 따라 공급능력이 총 200만톤 이상 축소됐으나 2016년 들어 수요가 더욱 감소해 시황도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계약물량 가격이 100달러 가량 인하됐다.
캐나다 Potash는 Agrium과 합병하는데 합의해 북미시장 점유율 60%를 확보함으로써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공급을 제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북미기업들의 감산 효과와 시장재편을 통해 최근 시황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동남아 및 브라질 가격이 230달러 수준으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추비용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1-8월 칼륨 비료 생산량이 403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으나 원료인 염화칼륨 수입량은 388만톤으로 30% 이상 감소했다. 비료 내수가 감소함에 따라 그동안 대량으로 쌓인 재고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구입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도 비료 수요가 부진해 현재의 수급 타이트 기조가 지속될지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