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헬스케어 산업이 일본 의료․헬스케어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OTRA는 11월28일 발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일본의 의료·헬스케어 산업」 보고서를 통해 일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유망분야와 진출방안을 제시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의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2013년 169조원에서 2030년 39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의료·헬스케어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의료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ICT와 융합해 단계별로 제도를 개선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의 건강상태나 질병을 감지․관리하는 기술과 관련제품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재택․원격의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의료기기․헬스케어 분야는 ICT 기술이 융합된 생체현상계측․진단기, 의학영상정보시스템, 임플란트 관련제품이 유망하며, 바이오의약품은 보급 확대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기업이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선점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의료기기는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상호인증협정 체결, 클러스터간 협력, 인재 육성 및 교류를 통한 기술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의료․헬스케어 산업은 ICT와의 융합을 통해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고 건강수명 연장, 신규산업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