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화학(대표 석상신)이 쓰레기봉투의 관리코스트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업용 포장필름 및 PET(Polyethylene Terephthlate) 필름 생산기업인 우성화학은 쓰레기봉투에 QR코드를 도입함으로써 재고 및 판매 현황, 위변조 방지 등의 기능을 부여하는 「QR Codes Pack」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기존에 납품계약을 체결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위탁판매점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의 바코드 방식은 쓰레기봉투 1장당 사용되는 비용이 5-7원 가량으로 연간 2-3억원 상당에 달하며 판매처가 별도로 리더기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 부담이 크고 리더기 수가 많지 않아 전체 위변조를 확인하기 역부족인 것으로 지적돼왔다.
하지만, QR Codes Pack 시스템을 적용하면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산이력을 조회하고 진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바코드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약 수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조 방지를 위해 동일 코드에 여러 차례 접속했을 때 경보시스템이 작동하도록 하는 위변조 식별 기능도 추가했으며 접속할 때마다 공지사항이나 홍보영상을 함께 표시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홍보도 지원하고 있다.
석상신 우성화학 대표이사는 “QR Codes Pack 시스템은 위조 방지, 재고 관리 편의성 등에서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며 “별도의 프로그램과 기기 구매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쓰레기봉투 제작에 소요되는 추가 비용을 없애 지방자치단체체의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