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 화학기업들이 인디아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인디아는 2015년 GDP(국민총생산)가 7.6% 성장했으며 2016년 1/4분기, 2/4분기에도 7.9%, 7.1%에 달하며 중국, 동남아 등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판매 모두 1-9월 전년동기대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디 정권의 인프라 정비 정책에 따라 건설 분야에서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미국 화학기업들은 현지 수요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술센터를 개설하는 등 생산‧기술의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도료는 Arkema가 Maharashtra의 Navi Mumbai에 1500만달러를 투입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코팅용 폴리에스터(Polyester)계 분체도료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주로 자동차 및 건설용 투입을 목표로 환경부하가 적은 적은 저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코팅 관련제품을 판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kzo Nobel도 Mumbai에 900만유로를 투입해 201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신규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유럽‧미국기업들의 기능성수지 관련 투자도 활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Solvay는 PSU(Polyphenyl Sulfone), PPS(Polyphenylene Sulfide), PES(Polyether Sulfone)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 건설, 전기‧전자, 필터막 용도의 공급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인디아 Panoly 및 미국 Ohio 양거점에서 앞으로 5년 동안 술폰(Sulfone) 수지 생산능력을 35%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컴파운드 메이저 PolyONE은 2017년 1월 Pune 공장에서 나일론(Nylon) 및 폴리올레핀(Polyolefin)계 고급 그레이드를 생산한다.
LyondelBasell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인디아기업으로부터 복수의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현지에서 4만4000톤 생산체제를 확립했으며, Lubrizol은 Gujarat의 Dahej에서 5만5000톤의 CPVC(Chlorinated Polyvinyl Chloride) 수지 컴파운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DSM은 Maharashtra의 Pune에 EP(Engineering Plastic) 기술연구센터를 개설했다.
건설관련 투자도 활발해 BASF는 2016년 인디아에서 6번째 콘크리트 혼화제 공장을 건설했고 Dow Corning은 New Delhi에 건설소재 관련 솔루션 센터를 신설하고 있다. (L)